네살. 만40개월 울 꼬맹이
놀이중 가장 즐겨하는 주방놀이.
엄마가 주방에서 맘마준비하고 설겆이하는걸 정말 하고 싶어하는
엄마 얼른커서 은성이가 맘마준비하고 설겆이도 하고 할께..하는 ㅎ
엄마 내가 맛있는거 해줄께 하면서 요리를 해서 먹어봐요..하면..또 엄마,아빠는 맛있게 먹어줘야 하고
나 어릴때도 소꿉놀이 참 많이 하며 놀았는데..
이런 주방놀이세트 없어도..
밖에서 주운 돌맹이에 나뭇잎에 기왓장 깨진거 주워 고춧가루라 하며 참 재밌게 놀았던..
그런데 이런 놀이가 단순 놀이만은 아닌게..
어린시절 놀이를 생각하면..엄마가 우리를 위해 정성껏 요리를 하신것처럼..그런 모습을 배우고
엄마의 사랑을 놀이로 통해 배우는것 같다.
울 은성이가..놀이를 통해 재미있어 하지만..
그 안에는 분명 사랑과 감성이 자라나고 있을꺼다.
사촌오빠,언니가 가지고 놀았던 물려받은 주방놀이가 있어서 모자른 주방구성품은 따로 사주어 잘 가지고 놀던중.
아빠 회사동료분이 달님이주방놀이를 선물로 주셨다.
달님이 요리하는 주방놀이.
작년겨울 크리스마스때 산타할아버지가 선물해준 콩순이냉장고도 있고..
점점 살림살이가 엄마살림살이보다 더 빠른속도로 늘어가는..ㅎㅎ
건전지만 넣으면 전기레인지에 불도 들어오고
주서기에 주스가 돌아가고
오븐에선 음악이 흘러나오고
싱크대에선 물소리가 나온다.
이런요소들이 아이의 상상력을 자극해서 더 재밌게 놀이에 집중하는것 같다.
ㅎㅎ요즘은..정말..
아이들장난감 천국이다..
돈만 있으면..ㅎ
오븐에서 요리하면 요리칼라가 바뀌고
실제..요리하는것 같고..ㅎㅎ
어린이집 다녀오면 애기야 잘놀았어~ 하며 동생이라고 챙기는 애기인형
의자에 앉혀놓고 맛있는 맘마 해줄께 ~~ 한다.
어제 분명 늦게 잤는데 오늘 아침에 일찍 일어났다..
일어나자마자 주방놀이를 한다.
아구..울 애기..잠은 어떻게 잤을까..놀고싶어서..
엄마처럼 맛있게 요리해주세요~~ ^_______________________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