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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에 항상 갔던 명동성당..오늘은 딸램과 함께

타일가이드 2013. 12. 26. 18:52

○ 크리스마스에 항상 갔던 명동성당.. 오늘은 딸램과 함께..

 

 

크리스마스때 항상 가던 명동성당을 3년간 가지를 못했다..^^;

아가가 다닐 수 있을 때 가려고 기다렸는데..ㅎㅎㅎ

요번도 좀..^^; 우리가 명동성당을 가는 시간이 울 딸램이 코~ 자는 시간인지라..ㅎㅎㅎ

 

 

이 날도 도착은 했는데.. 너무 코~ 자고 계신다 ^^ 그것도 아주~ 아~주 이쁘게 ^^

그래도 어쩔 수 없다.. 아빠하고 엄마가 그렇게 기다리던 .. 딸램과 같이 하는 명동성당에서 크리스마스 보내기~

 

이 날은 정말 운 좋게 가까운 곳에 주차를 할 수 있었다.^^

 

 

 

하하하.. 예전에 주차할곳이 없어서 몇 백미터나 떨어진 공장근처에 주차하고 추운데.. 걸어갔던 기억이 난다.

그래도 좋았지..^^ 

 

그렇게 자는 딸램을 깨워서 잠바로 똘똘 싸메서 명동성당 입구까지 갔다^^

 

 

본당이라고 해야 하나.. 교육센타라고 해야 하나 10년이상 다녀 놓고도 .. 성당 뒤에 마리아님상만 갔지..

뭐가 있었는지는 관심밖인듯 하다.. 이렇듯 사람들은 자신이 관심 있는 것만 보이고 알게 되나 보다 ^^;

넓게 차도 들어갈 수 있는 곳이였는데. 공사 때문에 막아놔서.. 올라가는 길이 답답하다..

 

 

 

그리고 많이 올라가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헥헥..거리면서 올라가는데.. 

왠 사람들이 그리도 많은지..^^ 항상 이맘때면 느끼는 거지만..

사람들 맘은 통하는것이 있는듯하다..

저기 보이는 명동성당이 거대해 보인다.. 이 많은 사람을 모이게 하는 힘이라고 할까?

 

 

 

가까이서 찍으니 더 웅장해 보인다.. 사진 밑으로는 사람들이 줄지어 있는데..^^;; 짤랐다.ㅎ

 

 

 

명동성당을 우측으로 돌면.. 저기 보이는 성모마리아님상 앞으로 갈 수 있다..

저 곳이 10년이상 다녔던 촛불 켜는 곳이다..^^

그러보니 그 동안 기원했던 소원이 이루어 졌는지는 모르겠다..^^ 그냥 그 때 기분 만족인가..ㅎㅎ

 

 

 

마리아님상 앞에 모여 있는 사람들.. 모두 웃고 즐겁고 행복한 얼굴들이다..^^

소원을 빌고 기대를 하는.. 

사실 기대라는 것.. 하면 실망이 클 수도 있지만.. 조건이 있는 기대가 아닌.. 나를 내려 놓고..반성하는

기대라면 해볼만 하지 않은가..^^

 

 

 

뒤에 있다가 자리가 나서 찍었다..

예전에는 앞에 초가 많았던 기억이 나는데.. 자리를 바꿨는지..잘했다는 생각이다..^^

편하게 기도할 수 있는..^^~

 

 

 

요번 명동성당 방문에서도 초를 놓지는 못했따..^^;;

하지만 다른 분들이 올려놓은 초만 봐도.. 기분이 좋아지는 것은 ..

오랜만에 많은 사람들이 같은 소원으로 같은 마음으로 이 자리에 모여서가 아닌가 싶다 ^^

 

 

 

기도를 하고 뒤로 돌면.. 명동성당 뒷모습이 보인다..

벽을 비춰주는 불빛이 더욱 고풍스럽게 만든다...

배경으로 사진을 찍긴 했는데..^^ 스마트폰으로 찍어서 그런지.. 잘 나오지는 않는다..

 

 

 

초를 놓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바람이 불어서 꺼지는 초가 있는 것이 안타까워서 인지..

유리로 된 박스를 만들어 놓고.. 그곳에 소원 촛불을 켤수있게 해놓기도 했다...

이렇게 아빠하고 엄마가 추억에 잠겨 있는데.. 딸램은 마냥 졸립기만 한가보다 ^^

 

 

 

모든 행동이 귀여운 18개월차 딸램이다.. 울어도 짜증내도.. 먹탐을 해도.. 고집을 부려도..

마냥 신기하고 귀엽기만 하다..^^

 

 

 

저렇게 안고..계속 다닌다.. ^^;; 춥지 말라고..ㅎㅎㅎㅎ

 

 

 

카메라 한 번 봐주지..^^;; 처음 차에서 내려서 부터 몸도 시선도 고정이다....

졸린데.. 뭐하는거지?? 하는듯.ㅎㅎㅎㅎ 먄..ㅋ

그래도 다른때 보다 훨씬 일찍 나갔다... 

 

명동성당을 우측으로 돌아서 성모마리아상을 보고 한 바퀴 돌아서 다시 정문으로 가는 길이다..

가는 길에 옆모습을 담아본다..

 

 

 

 

정문이 나오기전에.. 나무에 풍선같은 등을 달아 놓았다..

항상 크리스마스에는 조그만 전구로 나무를 감싸는데..

큰 풍선전구가 나무에 달려 있는 모습도 왠지.. 좋다.. 노란 불빛이 아니라 하얀 불빛이여서 왠지 창백하고

외로운 분위기가 나올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았다..^^

 

 

 

 

 

 

 

 

명동성당 올라가는 길에 봤던.. 여러가지 먹을 거리들을 내려오면서 찍었다..

계란빵, 군방, 뽑기, 우동, 떡뽁이, 영덕계... 딸램만 좋다면 한 그릇하고 가도 될 것을^^;

딸램이 워낙 얼음인지라..^^;;

바로 가기로 했다.. 내년에는 먼저 먹자고 달려들지나 안을까 싶은..기대를 해본다..

 

 

 

일부러 시청 앞으로 차를 몰았다..

울 딸램이 트리만 보면 "반짝반짝.."하며 좋아해서 큰 트리를 보여 주고 싶은 맘이였다..

명동거리에 가면 있지만.. 거기 들어가면..울 딸램 찌부되실까..^^;;

아쉬운 데로 시청앞을 지나가며 보여 주고 싶었다..

아니나 다를까?... 얼음이던 딸램 시청앞에 트리 보자 마자 "반짝..반짝.. 우~우" 하신다..ㅎㅎㅎ

귀엽다.. 세상에 보이는 모든 것들이 신기하고.. 집에 있는 트리를 밖에서도 보는 것이 신기한가 부다..^^

 

 

이렇게 오랜 세월 추억이였던.. 그리고 딸램에게는 이 세상 나와서 첨으로 명동성당을 보여줬다..

다들 피곤하지만 그래도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왔다.. ^^

내년에는 지금 보다 더 행복하길 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