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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생일케이크

타일가이드 2015. 8. 12. 10:56

몇일전, 아빠생일

 

37개월 딸래미는 5세되면 자전거 산다고 돼지저금통에 용돈을 꼬박꼬박 모으고 있습니다.

낼 아빠생일인데 은성이 아빠선물 뭐 사줄꺼예요 하고..걍~~ 물어봤는데

케이크 살꺼예요~ 합니다.

엉? 돈있어요..하고 엄마가 물어보니..

안방에 있는 돼지저금통을 들고 오네요..ㅎㅎ

돼지저금통에 돈이면 뭐든 살수있다고 생각하는 37개월 울 징징이.

엄마돼지저금통, 아가돼지저금통 두개중 아가돼지저금통을 열어보니 2만5천원돈이 되더라구요.

생각이 기특해서..

그럼..은성이가 아빠 생일 케이크 사주세요..아빠가 너무 좋아하시겠다..

내일 어린이집 다녀오면 엄마랑 케이크 사러가자..했네요.

 

다음날,, 어린이집 버스에서 내리자마자..엄마 보더니

엄마 케이크 사러간다고 했지요?..하네요 ㅎㅎ

울 아가가 케이크가 먹고 싶은가보네요 ㅎㅎ

어떤케이크 살까..했더니

뽀로로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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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로로는 은성이가 좋아하는 케이크고..아빠 치즈케이크 좋아하는데 치즈케이크 살까..했더니

치즈케이크 비쥬얼이 자기가 볼때는 별로였던지 다른 케이크를 계속 고르고 있네요.

그럼..모카케이크로 하자..이것도 괜찬고 저것도 괜찮다..했더니

그중 사이즈 큰걸로 이것 하네요..

꼬깃접은 2만5천원으로 직접 계산하고..엄마는 흐믓하게 쳐다보느라..사진 찍는것도 잊어버렸네요 ㅎㅎ

 엄마 뽀로로쵸콜렛 먹을래요.. 계산대옆에 사주세요~ 하고 진열되어 있는 뽀로로쵸콜렛

그래..하나만 먹어요.. 먹으면서 정말 맛있다..하며 감탄하며 드시며 오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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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아침.

자는 딸래미 깨워 생일축하노래하자..했더니..

잠이 덜깨..쳐다만 보고 있네요.ㅎㅎ ㅜㅜ 

아빠 생일 축하해요~~

딸래미가 사준 케이크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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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근처 명태찜집에서 맛있게 저녁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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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인기있다는 어느 맥주집에도 들러...참으로 간만에..밖에서 맥주한잔 했습니다.

은성이가 이제 조금씩 커가니..이런생활도 가능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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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더운 여름밤..맥주한잔에 속 시원하다가도 금방 더운 열대야 밤이었네요.

그나저나 다음달에 있는 엄마생일때도 케이크 사준다고 하는데..

자전거는 언제 살까요..그럼..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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