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일로 사진과 함께 글이 도착했습니다.
사실.. 이 글을 쓰고 싶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쳐다보기도 힘든 사진이였으니까요..
계속 신경쓰여서 이 사진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론 올시왱어.. 여러가지로 검색을 해봤는데.. 론 올시왱어가 작가 이름인지..
사진 이름인지.. 검색이 안되네요..
그냥 "1989년 퓰리처 수상작 - 아이를 구출하는 소방관 (론 올시왱어)" 이렇게만 나와 있네요..
1988년 미국 세이트루이스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있었다고 합니다.
소방관 한 명이 2살난 아기를 구출하기 위해서 인공호흡을 하는 모습이 사진에 담겼습니다.
축 늘어진 아기의 몸을 보며 전 소름이 돋았습니다.
저렇게 자그마한 아기가 연기로 인해 고통 받으며 얼마나 울었을지..
그리고 생명을 놓지 않기 위해서 6일동안 얼마나 아팠을지..
이 세상 모든 아빠가 그렇겠지만..
이 사진을 보는 것만으로도 치가 떨리고 소름이 돋습니다.
생각하고 싶지도 않은 상상이 내 머리속으로 들어오는것 자체가 너무 겁이 나니까요..ㅠ.ㅠ
너무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사진을 보는 것만으로 눈가가 뜨겁고 숨이 막힙니다.
제발.. 행복하길...